Artist: Suda
Lyrics of Artist: Suda
Lyrics of Artist: Suda
[Lyric] 동경 The Idol (Suda)
[Verse 1] 넌 뭔가 남다른 녀석 굳이 꾸미지 않아도 좀 멋져 보였어 사람들이 한 눈에 알아보지는 않아도 그런 거 상관 없다는 식으로 그냥 자랐어 네가 마셨던 물 따라 마셨고 네가 갔었던 곳 따라가 봤어 널 만난 날부터 나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 나갔지 간발의 차였다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야 항상 그저 주위를 맴도는 기분이었던 나날들 빨간 불 그 길은 안 돼 통행 금지를 당했을 때 난생 처음 반항을 너의 이야기를 듣는 건 밤을 새도 모자랐네 그래서 중독됐지 Caffeine 날 잠 못 들게 만드는 건 너의 탓이야 오늘도 허공에 던지는 Hi Five [Verse 2] 걸음걸이부터 말투 기준이 남달라 친구를 만나면 악수...Learn MorerapSuda[Lyric] 수은주 Mercury (Suda)
[Verse 1] 긴밤에 꿈을 꿨어 소주는 진로라며 웃음 지었던 죽은 그 형들 술 잔을 받는 꿈 그 겨울 허름한 술집은 조용했기에 우리는 겨우 몇 마디만 던졌는데도 솟아올랐지 중력의 법칙을 깨고 천장을 향해 뻗치는 스물 즈음의 정열 섞인 억지들 이건 꿈일 뿐이야 근데 깨지 못했지 유리 학 같은 기억이기에 우리가 나눴던 말들 방금 꺼낸 듯 뜨거웠던 시작의 불씨를 지닌 어제들 꿈에서만 볼 수 있기에 눈 감네 함께 걷던 길을 끝내 중단해 버린 수많은 여행자들의 일기를 읽어 봤네 같은 길을 걷던 때에 난 비겁하게 [Hook] Hello Hi Never say good bye 내 기억에만 숨 쉬는 그를 만난 밤 지켜 봐 내 열정...Learn MorerapSuda[Lyric] 유랑가 Nomad (Suda)
[Verse 1 : 수다쟁이] 귀하디 귀한 양반 님아 날 좀 먹여 주소 이번에 걸식 못 하면 난 꼭 얼어 죽어 이 놈 걸뱅이는 아니오 단지 지천으로 널린 개나 소보다 못한 남사당패라서 전국팔도 소리 모아 유랑하며 지낸다오 동네 꼬마들 놀림거리 신세라 돌 맞으며 얻어낸 엽전들에도 신나서 외친다오 니나노 내 어머이 눈이 어두워 길에 떨어진 금덩어리도 못 주워 내 아버이 혀가 꼬부라져 온종일 가엾이 동문서답 뿐이오 농사짓던 땅은 빼앗기고 화적 되긴 싫어 집 떠나 이 길로 들어선지 십 년쯤 되었소 이 놈 근데 이 겨울이 너무 길어 불이라도 쬐고 싶소 [Verse 2 : Rhyme -A-] 평양에서부터 안주 또 황주 한성 지나서...Learn MorerapSuda[Lyric] 구원 Save Us (Suda)
[Verse 1] 돈을 위한 것은 아니었네 내가 나의 Rhyme Book을 채워넣을 때 비로소 다른 나를 느낄 수 있었기에 계속했던 것 뿐 내 가능성을 믿었네 질투와 시기심 그로부터 날 이기지 못했던 날 내 가족에게는 미친 짓 많이 했어 남들에게는 겉으로 아닌 척 자신감을 뱉어 거짓말을 했어 집까지 가려면 언덕을 올라야 했네 자존심을 위해선 누구도 그걸 몰라야 했네 막다른 길에 갇혀 죽기 직전의 Pack Man 이 고비만 넘기면 여전히 나를 지켜낼 텐데 보이지 않던 지름길 운명이란 놈은 참 짓궂지 날 시궁창에 버려둔 그 손이 날 꺼내주길 원해 그 어떤 거래도 선택할 준비 됐을 때 룰렛은 대번에 회전해 선회 난 누구보다...Learn MorerapSuda[Lyric] 뱃놀이 Sailing To Byzantium (Suda)
[Verse 1] 모두 모여라 뱃놀이 가자 황폐한 이 땅위에서 앵벌이마냥 구걸할 궁리말고 뱃놀이 가자 우리는 기생종이 아냐 왠종일 갑판 위에 나가 왼손엔 작살 오른손엔 낚시줄 청새치를 잡아 해질녘에 불러보는 뱃노래 장단 노를 저어라 뱃놀이 가자 난 행복의 나라를 찾아 갈거야 나랑 함께 갈 사람있다면 자 여기 손을 잡아 저 바다는 한계가 없는 만큼 많아 위험 많은 뱃사람들이 결국 사라진걸 수없이 봤기에 알아 그래도 괜찮아 내가 만일 사라진다 해도 노래는 남아 옛 사람에 가락을 듣고 자란 나같은 아이가 날 따라 이어 부를걸 알아 내 노래 수면을 타고 흐르네 뱃머리에 닿는 물결은 부드러운데 내 몸에 느껴지는 파도의 움직임은...Learn MorerapSuda[Lyric] 북가좌동 Bukgajwa-dong (Suda)
[Intro] 우리 동네는 좀 못 살아 너네 동네와 좀 달라 이 이야기의 끈을 쫓아와봤자 듣는 애들 정신 건강에 안 좋단다 [Verse 1] 이곳은 북가좌동 상점들은 문 닫았고 사람들은 불만 많고 시장 좌판은 전부 낡았어 바람에 휘날리는 전단지들은 낯익은 단어들로 장식돼 재개발 희망을 가지세요 Rat a tat tat 문 두들기는 소리 형제나 자매를 찾는 이들이 말을 걸지 믿는 게 중요하다던데 발등 찍는 도끼 바로 옆집 비명 소리에도 아무 반응 없지 악당도 없고 영웅도 없어 배달 녀석은 오늘도 중앙선을 넘어서 밟고 달려 입에는 담배를 물었어 난간에 걸터앉은 노인은 고개를 끄덕여 변한 건 없어 이곳은 북가좌동 상점들은...Learn MorerapSuda[Lyric] Paradox /Irony (Suda)
[Verse 1 : 수다쟁이] 분노와 결핍 참을 수 없는 현재 그런 게 더 멋진 내일을 향해 가는 힘이 된다는 건 아이러니해 내 발목에는 무거운 족쇄들 있기에 벗어나고 싶어졌네 긍정적인 결과를 원해 긍정적인 힘으로 뭔가 일어날 그 날을 줄곧 꿈꿔왔어 엉망이던 나의 지난 날부터 줄 그어 봤던 한계라는 벽 앞에 선 나의 키 높이 허락된 건 아니었다고 해도 난 믿었지 자유 평등 박애가 뭐든 간에 명품관에서 살 수 없는 건 분명하기에 젊은 날의 난 발명가의 명함을 팠네 대중 앞에 예술과 나의 삶 체스판의 싸움 발전을 원하는 건 같아 에디슨과 테슬라 나의 의견은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 우리 세상을 밝히려면 말이야 손 안에...Learn MorerapSuda[Lyric] 349-17 (Suda)
[Verse] 출발은 했어 도착은 아직이야 기나긴 여행 길떠난 뒤 내가 바친 시간 인생의 절반이 되는 시점까지 얼마 안남은 지금 내가 만나온 이들 덕에 조금 살만한 기분 등 뒤의 가방을 던져 놓고 나 여기에 잠깐 걸터 앉아서 반찬 없어도 맨밥에 물 말아먹듯 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은 얘기들 꺼내볼게 너네 모르게 전깃줄에 걸린 신발들이 많아 이 곳엔 북가좌동 349에 17번지 목 축이고 배 채우느라 몇 사람들은 정신없지 난 고민해 주방장에게 뭘 시킬건지 내 선택은 DEEPFRY 바짝 튀겨줘 BEAT PIE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잠깐 이야길 들려주려 해 순서에 상관없이 할거니까 어쩌면 내 방처럼 어수선해 질지도 모르지만...Learn MorerapSuda[Lyric] 건배 Cheers Darling (Suda)
[Verse] 누군가는 남을 밟기를 원해 이기고 지는 그런 Game을 원해 난 그저 나인 채로 여기 남기를 원해 허무한 도박 같은 삶에 나의 매일을 거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나의 출발은 나이가 한두 개도 아니기에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그때까지 문장들만 돌본다면 내 아이들은 불가능 눈 감은 채로 생각에 잠기네 빛나는 순간들이 있기에 어둠을 밝히네 허나 스쳐 갔던 기분은 숫자 앞에 초라해짐을 너무 잘 알아 초라한 기분 같은 건 이미 익숙한데 물려주기는 싫기도 해 철없이 살고 있지는 않다고 외쳤는데 거울 속 내가 밉기도 해 이곳 서울 자리 잡은 자리 잃기 쉬운 곳 불안한 마음에 단 하루도 편하게 떠나본 적 없지 손에 잡은...Learn MorerapSuda[Lyric] 갈증 Thirsty (Suda)
[Intro] I’m thirsty 절대 못 하는 말들 통제하는 자들 눈치 보며 글을 쓰는 똑같은 나날들 복사기 같은 나의 글귀를 태워버리자는 욕망과의 갈등 그가 하는 말은 꼭 뭔가 다르다는 복잡한 희망을 담아 말하는 사람들 소음 귀에 다가 와 붙고 나랑 분명 다른 가치관임에도 어느새 따라불러 [Verse] 그것이 유행 거기에 내거는 문제 제기 하나 대중은 진지함 따윈 흉내 내지 않아 그저 남들 따라 건너는 횡단보도 마냥 무관심한 눈으로 스쳐 가듯 신호 보고 말아 알아봐 주지 않지 어두운 곳에서 들리는 소리를 500잔을 원샷 때리면서 히죽거릴 이야깃거리 아닌 이상 헛짓거리라고 생각하며 살지 아프니까 머리 가수는 노래를...Learn MorerapSuda[Lyric] 덫 Trap (Suda)
[Verse 1 : 수다쟁이] 힙합은 내게 감옥 테두리 안에 날 가둬 정해놓은 경계선을 넘어가면 죄인취급 날 방어할 수단 없이 날카로운 칼 가위로 팔 잘러 관상용 화분 신세의 반복 다들 흑백논리의 체스판 위에 체스둬 그 위에서 노는 우린 그저 고개 숙이고 입어 죄수복 최종변론 없이 진행되는 게시판 위 재판 막 재단해 쟤 잘해 논리는 재탕에 재탕 코끝을 찌르는 분내 uh 흙이 썩어가고 있는데도 누구도 갈아주지 않아 기존과 다른걸 다루면 중죄범 가사에 쓴대로 힙합답게 살아야 하니 너무 답답해 발악을 하지만 지뢰밭 같애 이 바닥이 힙합 같지 않아서 쓰지 못할 말이 많아 누구 흉내 아님 Boom Bap 또 자기 자랑 벗어나...Learn Morerap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