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고 말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어지는 밤은 있네
꽉 정말 꽉 채워 하루를 살았는데
이 밤 어디다 흘린 건지 찾고 있네
내려가면 전부 말해줄게
부재중이라서 미안해
씩씩하게 풀고 있어 숙제
데려다줄 거야 시간이
보일러를 올려도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내 방안은
다시 붉어진 얼굴로 거울을 보게 해
다시 불 꺼진 방에서 서울을 노래해
오늘 같은 밤이면 산책은 길어져
걷다 보면 생각은 쉬워서
별로 할 말도 없는 전화는 길어져
대답 없는 이 도시가 미워서
여보세요 들리니
그냥 걸었어 뭐 별일은
그냥 걸었어 오늘은
왜 그런 날 있지 가끔은
결국 해내고 말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어지는 밤은 있네
꽉 정말 꽉 채워 하루를 살았는데
이 밤 어디다 흘린 건지 찾고 있네
내려가면 전부 말해줄게
부재중이라서 미안해
씩씩하게 풀고 있어 숙제
데려다줄 거야 시간이
결국 해내고 말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어지는 밤은 있네
꽉 정말 꽉 채워 하루를 살았는데
이 밤 어디다 흘린 건지 찾고 있네
내려가면 전부 말해줄게
부재중이라서 미안해
씩씩하게 풀고 있어 숙제
데려다줄 거야 시간이
보일러를 올려도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내 방안은
다시 붉어진 얼굴로 거울을 보게 해
다시 불 꺼진 방에서 서울을 노래해
오늘 같은 밤이면 산책은 길어져
걷다 보면 생각은 쉬워서
별로 할 말도 없는 전화는 길어져
대답 없는 이 도시가 미워서
여보세요 들리니
그냥 걸었어 뭐 별일은
그냥 걸었어 오늘은
왜 그런 날 있지 가끔은
결국 해내고 말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어지는 밤은 있네
꽉 정말 꽉 채워 하루를 살았는데
이 밤 어디다 흘린 건지 찾고 있네
내려가면 전부 말해줄게
부재중이라서 미안해
씩씩하게 풀고 있어 숙제
데려다줄 거야 시간이
결국 해내고 말 걸 알아도
( RAU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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