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초라한 나의 부탁은 My Shabby Request
Year: 2021
Viewed: 57 - Published at: 6 years ago

[전건호 "초라한 나의 부탁은" 가사]

[Verse 1]
오늘도 피곤한 하루 끝
퇴근길 정류장에
너무나도 익숙한
뒷모습을 보았어
어쩌면 넌 그대로인 거니
무슨 말을 전할까

[Chorus]
오랜만에 보내 얼굴 참
좋아 보여 애써 난
괜히 태어난 척
담담한 표정으로
그럭저럭 난 잘 지내
넌 어떻게 지내
웃으며 묻고 싶은데
너를 마주하니 그게 안돼
눈물 나오려 해
[Verse 2]
겨우 일분도 채 안돼서
그렇게 널 보내고
용기 내 돌아보니
힘없이 쳐진 어깨
슬퍼 보여 쓸쓸해 어쩌니
이대로 너를 보낼 수 없어

[Chorus]
오랜만에 보내 얼굴 참
좋아 보여 애써 난
괜히 태어난 척
담담한 표정으로
그럭저럭 난 잘 지내
넌 어떻게 지내
웃으며 묻고 싶은데
너를 마주하니 그게 안돼

[Bridge]
이 바보같은 내게
혹시 오늘
시간 좀 내줄래 몇 분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사실 난 (우 우 우)

[Chorus]
오늘이 오기만을
고대하며 난 버텼어
여전히 능력도
뭣도 없는 남자지만
하찮은 인생 살아가지만
혹시 아직
네 가슴 안에도 내가 조금
작게라도 남았다면 아주
사소한 얘기라도 들어줘
오늘만을 간직하며
힘을 내어 처음
제대로 나 살아보게
사랑하려 다시 견뎌보게
마주해줘
[Outro]
나 초라하고
초라한 놈이지만

( Jeon Gunh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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