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그해 겨울 우리는 that winter we
Artist:  Revy Breaux
Year: 2021
Viewed: 44 - Published at: 5 years ago

[Verse 1]
좆같은 인생
모두가 그래 생각날 때마다 김 새
아무것도 아냐 그런 기분 또한 비슷해
내 감정마저 나만 가진 게 아냐
자살하고 싶어 난 자살하고 싶기에
뇌 안에 부유하는 우울한 막연함
방아쇠를 당기지 못할 걸 나는 알아
자살은 자주적이야 제발 매도하지 말아
나중에 나중에 하며 화요일까지 겁줘
목요일이 되고 나면 다시 나 말고는 없어
사람이 먼저라면서? 지적당한 언성
너넨 씨발 마이클 주지도 않잖어
구워져 가는 바닥과 쪄가는 듯한 하늘
그 사이 인간의 삶은 앞뒤를 왔다갔다해
진실은 이제 악담
그걸 누굴 탓하겠어 (우리겠지 아마)
향기는 냄새가 됐고 내 몸 안에 뱄어
나는 됐어 운석 앞에서 난 무엇을 위해 애써?
실은 운석 따윈 없어 조금씩 다 썩어가는 거야
토마토처럼 도려낼 순 없어
Messed up as fuck, we all fucked up
영어로 뱉으면 한글보단 급박하지 않아 보여
폭죽 같은 폭탄을 터트려 헛소리를 퍼트려
죽어가는 사람 같지 않아 보여
사랑의 허술함에 개탄하며 쥐는 술잔
날 압박하는 숫자 1과 망가져 가는 나의
일과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은 문자
사랑과 불신은 내 안에선 비례해
마음의 감기보단 파상풍에 더 가까운 듯해
남의 관심은 재니와 아세트아미노펜
펜으로 두들겨 패네 내 뇌를 매일
직업병일까 또는 정신병이 준 폐해
기대를 걸지 않아
희망을 품지 않아 너보다는 아마
복권 한 장이 더 믿음직한 것 같아 난
위악은 언제든지 같잖아
난 달라지기 위해 달려왔어
나의 디아스포라 내 소셜 디스포리아
견뎌낸 시간을 아작내는 사건들을 많이 봤어
All hail the fuckin Korea
[Verse 2]
15년의 나는 이성애자였었지
그때도 자살하고 싶었는데
성장한다고 삶이 덜 좆같아지진 않아
여전히 걘 죽었음 하는데
이런 내가 죄 같애 돈 문제 없는 내가 개같애?
네 화로부터 내가 알게 된 건
태어난다는 것 그 자체가 그냥 죄야
We're the born sinner, opposite of a winner
종말을 엿봤어 1월에 내리는 가랑비를
나는 봤어 오만에 무너진 서구권을 나는 봤어
고문 장면과 부풀어가는 바지 앞섶
이체된 몇십만 원
액정에 가득한 복고는
끝에 다다른 세상의 주마등일까
그때도 자살하고 싶었는데
지금쯤 나아질 거라 믿었는데

( Revy Breaux )
www.ChordsA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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